남구청 '경로당 노후 현판' 아름다운 기부로 새단장
10일(금) 대명11동 경로당 제막식을 시작으로, 33개소 이달 말까지 교체
윤혜지 기자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은 경로당 33개소의 노후된 안내현판을 대구옥외광고협회 남구지부(지부장 김태일)의 아름다운 기부로 새롭게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교체하는 경로당 안내현판은 20년 이상 경과돼 칠이 벗겨지는 등 훼손이 심하여 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안내기능도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개당 교체에 따른 비용도 18만원 상당이 들어 노인회의 어려운 재정여건으로는 벅찬 형편이었다.
이러한 어려운 사정을 헤아려 옥외광고협회 남구지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10일(금) 오전 11시 대명11동 경로당에서 허영호 대한노인회 대구남구지회회장, 임병헌 남구청장, 조재구 남구의회 의장, 이인규 대구옥외광고협회회장,김태일 대구옥외 광고물협회 남구지부장을 비롯한 노인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가졌으며 이달 말까지 33개 경로당 안내현판을 교체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교체설치하는 안내현판은 친환경재료로 해서 광고물관리법에 맞추어 표준규격으로 설치함으로써 각종 시설에 대한 옥외광고물 설치에 대한 홍보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구재정으로 운영비를 비롯한 시설관리 전반을 지원하기에는 어려움이 많고 후원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로 이번 대구옥외광고협회 남구지부의 현판교체 봉사는 재정적 뿐만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어르신 공경심 함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훈훈한 미담이 우리사회에 더욱 확산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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