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 전통시장 살리기 온.오프라인으로 한다
최현수 기자
대구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은 7월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른 구에 비해 주택가가 많아 전통시장이 잘 발달돼 있는 남구는 ‘월 1회 전통시장 이용의 날’을 부활하면서 기존에 실시해 온 전통시장사이버장보기 사업과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구 남구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대통령 주재 국정토론회의에서 경기활성화 추진과제로 채택된 ‘월1회 전통시장 가는 날 제정’과 관련, 7월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월1회 전통시장 이용의 날’을 운영한다.
전통시장 이용의 날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관문상가시장과 성당시장, 대명시장, 영선신시장, 봉덕신시장 등 관내 5개 시장에서 이뤄지며 공무원과 기관단체회원, 자매결연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구청은 이와 함께 현재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구내식당 휴무일로 운영 중인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전통시장 먹거리 체험의 날’로 정해 남구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 등 전통시장상품권을 사전 구매한 후 적극 이용할 방침이다.
구청은 이와는 별도로 지난 2009년 2월 전국 최초로 시작한 ‘전통시장 사이버금요장보기’ 사업을 전통시장 이용의 날에 연계할 방침이다.
‘전통시장 사이버금요장보기’란 남구청 직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장보기 품목을 주문받아 전통시장의 농·축·수산물을 대신 구입·배달해 주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구청은 사이버 금요장보기사업으로 인해 전통시장 매출이 눈에 띄게 향상한 것은 물론 상인들의 마인드 또한 적극적으로 변화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는데 다음달부터 실시될 ‘전통시장 이용의 날’ 사업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구청은 연2회 설과 추석 명절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또한 꾸준히 추진하며 ‘전통시장과 유관기관(단체)와의 자매결연사업’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우리 남구청에서는 전통시장 사이버금요장보기 사업 등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실천해왔다”며 “이번 월1회 전통시장 이용의 날 운영을 통해 전통시장 경쟁력강화는 물론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큰 힘을 보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