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남구 동남쪽에서 리히터 규모 2.5 지진 발생
최현수 기자
3월28일 오후 1시50분께는 경북 포항시 인근 해역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지난 28일 오후에 또다시 2.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와 별도로 29일 오전 10시 22분께 경북도 청도군 남남동쪽 8km에서 리히터 규모 2.9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에 따라 포항지역과 경북도 일대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이날 지진으로 인해 청도지역에서 땅이 울리는 소리가 들렸으며, 대구 지역 일부 시민들은 집이 흔들리거나 땅에서 진동이 오는 것을 느낄 정도 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청도지진으로 인해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포항기상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1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동남쪽 31km 해역(북위 35.93, 동경 129.69)에서 리히터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포항기상대는 “이날 자동계기분석 결과 지진이 감지됐으며 시민들이 느끼지 못한 미미한 수준이었다”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리히터 규모 3.0이상의 지진이 일어나면 아주 예민한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수준이지만 그 이하의 지진은 거의 느끼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포항시민 김모(41)는 “지난 3월에도 지진이 났고, 이번에도 지진이 발생됨에 따라 걱정이 된다.”면서 “앞으로 포항시도 지진에 대한 대비를 보다 철저히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4월 14일 오후 2시 포항지역 해안에서 포항시 민ㆍ관ㆍ군ㆍ경이 참여한 가운데 포항지역 해안 특성을 고려한 가운데 ‘지진과 쓰나미 대비 맞춤형 재난 훈련’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