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 애물단지 공한지 무료주차장 조성
연중 대상지 조사, 현재 공한지 무료주차장 42곳 279면 조성
황성용 기자
대구 남구청은 주택가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무질서한 불법 주차를 예방하기 위해 공한지를 무료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건축 등 토지이용이 가능하나 현재는 빈 땅으로 이용되고 있는 ‘공한지’ 중 국·공유지 및 사유지를 찾아 소유자와 협의 및 사용·승낙 후 주차공간으로 조성하여 무료주차장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공영주차장 조성대상지는 1년 이내 개발계획이 없고 형질 변경 없이 주차장 설치가 가능한 공한지로, 토지소유자의 사용승낙서 징구가 가능해야하며 단독주택 중심의 주차난이 심각하고 주차장 설치 후 활용도가 높은 지역을 우선 선정한다.
무료주차장으로 토지사용을 승낙한 토지소유자에게는 재산세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선정된 공한지는 노면 평탄 작업 및 쇄석 부설, 진출․입을 위한 보차도 및 주차장 안내 표지판 설치 등 최소한의 예산을 투입하여 무료주차장으로 조성되며, 운영은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한다.
남구는 2009년부터 공한지 활용 무료주차장 조성으로 주차난 해소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현재 42개소에 279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공한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함으로써 토지소유자에게는 재산세 감면 등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이웃 주민에게는 주차난 해소와 쾌적한 생활환경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만큼 더욱 관심을 가지고 사업의 효과를 거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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