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칠성종합시장’도로 환경개선사업 추진
대구 북구청이 지역 최대 전통시장인 칠성종합시장의 도로 환경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9월 22일(월)부터 대대적인 정비사업에 나섰다.
이번 정비사업은 칠성종합시장 차도상의 노점상과 노상적치물로 인해 보행자의 통행 및 차량 소통이 어렵고 또한 적치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그 어느때보다 높아 차도를 집중 정비하여 쾌적한 시장환경 조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
정비사업은 칠성시장네거리를 중심으로 칠성교와 동인지하도, 삼성시장 방향 등 3구간으로 나누어 추진하며 새벽 4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북구청 직원 430명과 경찰․소방 합동으로 실시한다.
주요 정비사항으로 차도상 노점상과 노상적치물은 일체 수거하고, 배달용 이륜차와 자전거 등은 지정된 주차지역으로 이동시키며,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여 보행자의 통행로 확보와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하게 된다.
정비사업 첫날인 22일(월) 칠성시장은 뻥뚤린 차도와 함께 교통 소통이 그 어느때보다 원활하여 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쇼핑을 하는 등 대부분의 상인과 시장 방문객들은 정비사업에 우호적인 분위기였으며, 차량 운전자들도 공무원들의 안내에 적극 따라주고 있어 칠성종합시장이 전통시장 본래의 제모습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전통시장은 서민경제의 바로미터이다”며, “이번 정비사업으로 단기적으로는 상인들의 불편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쾌적한 시장환경 조성으로 젊은층의 고객들이 더 많이 시장을 찾을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구청에서는 이번 정비사업을 위해 지난 9월 1일부터 14일까지 시장상인을 대상으로 사전 홍보활동을 펼쳤으며 15일부터 21일까지 노점상과 노상적치물에 대해 계고서를 발부하였고 22일부터 미이행시에는 단속과 고발을 병행할 방침이다.
신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