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 어르신 안심팔찌 효과 톡톡 … 보급 확대
대구 북구청에서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의 실종과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조치를 위해 보급한 안심팔찌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안심팔찌는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이 있는 어르신들이 길을 잃거나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으로 쓰러질 경우, 신속한 신원파악과 병력 인식으로 초기 응급조치를 하기 위한 인식시스템으로, 지난 2011년 이후 북구에는 65세이상 어르신들에게 4200여개를 보급하였으며, 현재 소방방재청에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안심팔찌에 내장된 RFID 칩을 읽기위한 카드리더기를 49대의 119구급차에 장착하여 운용 중에 있다.
특히, 안심팔찌는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들이 길을 잃었을 경우 집을 찾기 위한 신원파악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데, 지난 19일 북부경찰서에서 길을 잃은 치매 할머니의 집을 찾기 위해 어르신이 끼고 있던 안심팔찌를 이용하여 신원을 파악하고 무사히 집으로 귀가시켜 안심팔찌의 효과를 다시한번 느끼게 하였다.
최원제 주민복지과장은 “최근 인구의 고령화에 비례하여 치매와 심혈관 질환자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으므로 안심팔찌를 확대 보급하여 어르신들과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 구축의 확대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청에서는 어르신들의 안심귀가와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올해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000여명에게 안심팔찌를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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