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 안경산업 토탈비즈니스센
대구 북구청이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안경산업 토탈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떳다.
대구 북구청은 13일 오전 10시, 3공단(노원동3가 20-12) 내 비즈니스 센터 신축부지에서 배광식 부구청장과 권은희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경산업 토탈비즈니스센터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기공식은 식전행사인 풍물놀이로 시작하여 국민의례, 내빈소개, 경과보고, 인사말씀, 조감도 설명, 테잎컷팅, 시삽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건립 공사에는 총사업비 178억원(국비 89억, 시비 49억, 구비40억)이 투입되어 3공단 안경특구 내 3,083.9㎡ 부지에 지하1층 지상 7층, 연면적 9,958㎡ 규모의 아파트형 임대공장으로 건립되며, 2015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센터 지하 1층에는 주차장과 기계실, 전기실, 발전기실 등 지원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1층부터 7층까지는 다양한 규모의 임대공장 68개(36~466㎡)를 배치하여 영세 안경 제조업체에 저렴하게 제공된다.
배광식 부구청장은 “우리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안경산업 토탈비즈니스센터 건립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하여 안경산업 집적 인프라를 확충하고 안경산업 거점 구축과 산업 생산성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구에는 ‘12년도말 현재 전국 안경 제조업체의 66%인 334개 업체가 전국 안경테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업체가 종업원 10인 미만의 영세 업체로 생산환경 개선과 인프라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센터가 완공되어 환경이 열악한 중소 안경업체에 현대화된 시설을 제공하면 안경산업의 집적화로 경쟁력을 높여 업체의 생산성 향상과 함께 매출 증가로 이어져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증대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