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보건소, 무료치아홈메우기사업 실시

대구 북구보건소는 저소득 및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다자녀가정의 초등학교 1~2학년인 북구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무료 치아홈메우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홈메우기란 영구치 어금니가 씹는 면이 가늘고 깊은 틈과 같은 구멍들로 거칠게 되어 있으므로 이곳에 음식물과 플라그가 잘 끼이는 반면 잇솔질로 제거가 힘들어 충치의 약 60%가 이것이 원인이 되고 있어, 그 부위를 플라스틱 재료로 미리 메워주는 시술을 함으로서 충치 경험율을 감소시키는 방법이다.

이를 위하여 보건소에서는 올해 3월초 관내 38개 초등학교에 대상자 추천 공문을 보냈으며, 학교에서 추천된 아동들에 대해 4월부터 보건소 치과위생사가 직접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구강교육과 함께 구강검사를 실시한 후 대상아동을 선정한다.
대상아동들은 보건소 구강보건실(침산동 소재)에서 연중 예약제로 홈메우기 시술을 받게 된다. 시술을 원하는 1~2학년 아동은 학교를 통해 3월2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남중락 북구보건소 소장은 “이 사업을 통해 치아보호가 취약한 아동들에게도 공평한 양육여건과 출발의 기회를 보장하고 아동의 구강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며, “보건소에서는 홈메우기 시술 후 6개월 간격으로 탈락여부 확인 등 정기검사를 실시함으로 아동의 치아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고 덧붙였다.
 

신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