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립도서관 4개소, ‘RFID 시스템’ 구축
도서대출·반납 20권까지 뚝딱
대구 달서구(구청장 곽대훈)는 주민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27일까지 순차적으로 달서어린이도서관, 도원도서관에 'RFID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RFID 시스템(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주파수인식방식)은 특정 무선 주파수를 이용해 원거리에서도 반도체칩을 내장한 태그(tag)에 저장된 고유식별정보를 판독하는 신기술로, 이번 RFID 시스템 도입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U-도서관 서비스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RFID 시스템 장비로 리더기 10대, 도난방지안테나 5대, 자가대출반납기 3대를 설치하고, 장서 13만권에 고유식별정보를 부착하여 새로운 도서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바코드 시스템에서 도서를 대출/반납할 때 한권씩 처리해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20권의 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되어 이용자 편의성이 극대화된다.
아울러 RFID 장비를 통해 장서 점검이 용이해지고 도서 정보의 실시간 업데이트가 가능해져 자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달서구는 2008년부터 성서도서관, 본리도서관에 RFID 시스템을 도입하였으며, 2006년 개관한 도원도서관, 달서어린이도서관을 끝으로 달서구립도서관 전체 RFID 시스템 구축이 완료된다.
아울러 ‘U-도서관 서비스 지원 사업’의 지속 추진을 통해 올해 11월 말까지 대구도시철도 2개 역사(상인역, 용산역 예정)내 무인예약대출·반납장비를 설치하게 된다.
또한 도서관 홈페이지의 통합검색을 통하여 관내 타도서관 및 문고의 도서를 본인이 이용가능한 도서관 및 문고에서 대출반납하는 서비스인 상호대차서비스를 시행하여, 구립도서관 4개소 상호대차시스템 도입으로 현재 팩스 및 전화 등 자동 전산 시스템으로 바뀌어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그리고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하여 E-book 제공, 도서관 행사 안내, 자료 검색 등 언제 어디서나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내 손 안에 작은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구립도서관 4개소의 효율적인 정보관리를 위해 분산되어 있는 각종 시스템(도서관리, 홈페이지 서버 등)을 통합해 이용자 중심의 지식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RFID 시스템 도입으로 대출/반납 업무의 신속성, 이용자의 접근성, 자료 관리의 정확성을 향상시켜 이용자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미래형 도서관인 유비쿼터스 기반 도서관 환경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