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달서구한의사회와 협약 체결
대구 달서구(구청장 곽대훈)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질병 예방, 건강 증진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위해 달서구 한의사회와 ‘행복나눔 무료수술 및 진료서비스’ 협약을 지난 1일 달서구청 5층 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곽대훈 달서구청장, 달서구 한의사회 장현석 회장, 박현숙 ․ 권기원 부회장, 정동식 재무이사, 차범상 학술이사, 양인석 전산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방진료가 필요한 저소득 취약계층을 발굴하여 진료, 한약조재 및 사후관리 등에 소요되는 의료비 전액을 무료로 지원하여 저소득 취약계층의 건강증진과 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28개소의 한의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한의사회와의 협약체결은 기존 병․의원 뿐만 아니라 한의원까지 확대하여 수요자 중심의 다양하고 질 높은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경제적 사정으로 인하여 제때 산후 조리를 못하고 적절한 영양보충을 못하는 저소득 취약계층 산모의 건강을 위한 한약을 제공하는 등 개별적인 진료 ․ 처방을 통해 사후관리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달서구 관내 소재한 치과 5개소 및 아동병원 1개소도 이번에 서면협약을 맺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좀 더 확대할 방침이며, 특히 저소득층의 수요가 많은 치과 병 ․ 의원의 참여로 저소득층의 치아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장현석 달서구 한의사회 회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보다 많은 한의원의 동참을 유도하는 등 구청과 상호 협력하여 수요자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복지사업 추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행복나눔 무료수술 및 진료서비스’는 2008년 2월부터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달서구 저소득 취약계층의 건강을 위해 관내 병 ․ 의원과 연계하여 무료수술 및 진료를 해 주는 사업이다.
2012년 6월 현재 22개의 병원에서 총 96명(환가액 93,262 천원)의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료비에 대한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경감시켜 활기찬 생활을 영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정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