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스마일링 교복나눔 장터 운영
대구 달서구(구청장 곽대훈)는 23일 오전 9시부터 24일까지‘아름다운가게 월성점’에서 신학기를 앞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들어 주고, 자원 순환과 나눔 운동의 일환으로 헌 교복을 기증받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수익금으로 저소득 가정에 교복을 지원하는 ‘제5회 스마일링 교복나눔 장터’를 운영한다.
‘스마일링 교복나눔 장터’는 졸업을 하거나 작아서 입지 못하는 교복을 기증받아 수선과 세탁을 거쳐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으로, 현재 달서구 지역 내 51여개의 중․고등학교 교복 1만여 점의 교복을 학교별로 분류하여 점당 1,000 ~ 5,000원에 판매한다.
교복나눔 장터 이후 남은 교복은 아름다운가게 월성점에서 3월말까지 상시 판매하여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2012년) 12월부터 기증받은 교복에는 개인 기증자 뿐 아니라 도원고·상원고·영남고·달서공업고·경원고 · 효성여자고·상원중·효성중·월서중·학산중 등 학교별로 단체 기증이 많이 늘어나는 등 자원재활용 및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과 교복을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전통을 만들어 가고 있다.
‘교복나눔 장터’입구 월성종합사회복지관 앞에는 대기자 부스 6개를 마련하여 저소득 자활근로자들로 구성된 ‘달서지역자활센터’에서 바지 길이를 즉석해서 수선해 주는 서비스와 가방․열쇠고리 등 소품을 전시하는 자활 생산품코너를 마련한다. 또한 ‘달서구 사회복지관협회’에서는 따뜻한 차를 제공하고 ‘월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직업상담코너를 마련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2009년 전국 지자체 단위로는 처음 열린 ‘제1회 스마일링 교복나누기’운동에서는 7천여점의 교복을 기증받았으며, 2010년 ~ 2012년에는 각각 1만여 점을 기증받아 판매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으며, 판매한 수익금으로는 저소득 가정의 신입생 자녀에게 새 교복을 지원하였다.
곽대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졸업을 하거나 작아서 안 입는 교복을 기증받아 판매하는 교복나누기 운동에 매년 학부모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며 “자원의 순환과 나눔 운동인 ‘스마일링 교복나누기 운동’은 학생들에게 절약정신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