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
2월 24일 청사초롱 불 밝힌 월광수변공원에서
대구 달서구문화원(원장 노병수)은 24일 오후 2시부터 7시 30분까지 월광수변공원에서 달서구 출범 25주년을 기념하고 구민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제10회 달·달맞이축제」를 개최한다.
달서구문화원과 월배지역발전협의회가 주관하고 달서구·달서구의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원제와 달집태우기를 비롯한 우리민족 고유의 세시풍속인 민속축제를 재연하여 꿈과 희망 새로운 도약을 기원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한다.
올해는 행사장 주변 곳곳에 달서구 출범 25주년을 맞아 구민화합을 통한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청사초롱 불을 밝힐 예정이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사내용으로 ▶놀이마당(14:00~16:30)에 대왕윷놀이, 널뛰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가 있고, ▶체험마당(14:00~16:30)에는 바람개비와 액막이연 만들기, 오색실로 엮어 팔목에 차면 액운을 막고 건강을 기원하는 장명루 만들기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우리고유의 잔치문화를 엿 볼 수 있는 떡메치기 체험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기타마당(14:00~20:00)에는 소원지를 작성하여 달집과 같이 태우며 한해의 소망을 기원하고 키다리와 포졸들이 함께 하는 포토존과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이어 오후 4시부터 본행사가 개최된다.
▶축하마당(16:00~17:30)으로 길놀이농악, 지신밟기, 민요공연, 지역가수와 퓨전국악 공연이 있고 ▶기원마당(17:30~19:30)에는 구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기원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구민들이 화합·사랑·희망을 상징하는 무지개색 소원지를 작성하여 달집과 같이 태우며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순으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달서구 출범 25주년을 기념하는 불꽃놀이도 펼쳐질 예정이다.
곽대훈 구청장은 “예로부터 우리조상들은 대보름달은 풍요의 상징, 불은 모든 부정과 사악을 불사르는 정화의 상징으로 생각해 왔다고 하며 달집에 소원을 적은 소원지를 태워 하늘 높이 올려 액운을 물리치고 부족함 없는 넉넉한 새해와 질병도 근심도 없는 밝은 삶을 기원하는 축제의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