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도서관, 여러분의 독서당이 되어드리겠습니다
달서구립도서관과 함께하는 사가(賜暇)독서제
대구 달서구립도서관은 8월 방학과 휴가철을 맞이하여 독서․휴식․인재(소통) 세 박자를 갖춘 현대적인 「사가(賜暇)독서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가(賜暇)독서제」는 도서관별(도원․성서․본리) 초등학생 자녀를 둔 2인 이상 가족 10가족을 대상으로 3일 동안 12시간 독서체험, 테마독서기행, 휴먼라이브러리 등 알차고 유익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여자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학교 및 사회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되었다.
「사가(賜暇)독서제」는 조선시대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젊은 문신들에게 휴가를 주어 학문에 전념하게 한 제도로 세종 때 집현전 학사 중에서 젊고 유능한 자를 선발하여 관청의 공무에 종사하는 대신 집에서 학문연구에 전념하게 하였고 후대에는 독서당을 설립하여 학문연구에 전념하게 하는데서 비롯되었다.
1일차는 ‘12시간! 독서체험’으로 12시간 동안 독서에 몰입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 도서관의 모든 열람실을 개방하여 참가자 스스로 평소 읽고 싶은 책을 통해 독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자 마련하였다.
2일차 ‘테마독서기행’은 지역 내 역사적 인물과 장소에 대해 알아보고 지역의 역사적 장소를 실제로 탐방하여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긍지를 가지게 한다.
3일차는 ‘휴먼라이브러리’로 지역의 다양한 직업과 지식, 경험을 가진 사람들을 초대하여 그들의 삶과 앎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학생들은 장래에 대해 자신의 꿈을 설계하고 일반인은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코자 한다.
도원도서관(8. 12. ~ 8. 14.)은 첫째 날 ‘12시간! 독서체험’에서 독서에 몰입하는 시간과 초등인문고전독서법을 주제로 진행되고, 둘째 날 ‘테마독서기행’은 월곡역사박물관을 찾아가 지역인물(월곡 우배선)과 유물을 탐방하는 시간을 갖고, 셋째 날 ‘휴먼라이브러리’는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4명의 사람책(수필가 김경숙, 기자 박진관, ‘아울러(사회적기업)’대표 박성익, 어린이도서연구회 어린이 책 활동가 장재향) 중 참가자들은 2명을 선정하여 사람책의 경험과 지식을 열람하는 시간을 갖는다.
성서도서관(8. 5. ~ 8. 7.)은 첫째 날 ‘12시간! 독서체험’에서 독서에 몰입하는 시간과 양서선택법을 주제로 진행되고, 둘째 날 ‘맞춤형 진로탐색’은 내가 하고 싶은 일과 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라는 주제로 진로탐색 관련 특강이 있으며, 셋째 날 ‘테마독서기행’은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과 한학촌을 견학하여 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본리도서관(8.16. ~ 8.18.)은 첫째 날 ‘12시간! 독서체험’에서 독서에 몰입하는 시간과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이란 주제로 진행되고, 둘째 날 ‘테마독서기행’에서는 대구골목투어로 이상화, 서상돈 고택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지며, 셋째 날 ‘영화로 만나는 책, 산책’에서는 ‘프리키 프라이데이’라는 영화를 보고 한국미디어교육연구소 채임이 강사와 ‘가족간 소통하기’시간을 갖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달서구립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자 모집은 7월 31일까지로 도서관별 초등학생 자녀를 둔 2인 이상 가족 10가족을 모집한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방학 및 휴가철에 도서관과 함께하는 사가독서제 프로그램과 함께함으로써 개인의 독서품격을 높이고 자기수양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