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가정형편 어려운 청년구직자 대상「운전면허 취득사업」추진
대구 달서구(구청장 곽대훈)는 오는 10월까지 저소득취약계층 20대 청년구직자 10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운전면허 자격증을 취득할 기회를 제공하는 『내 손 안의 운전면허』사업을 추진한다.
『내 손 안의 운전면허』사업은 어려운 환경에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저소득취약계층 중 20대 청년구직자 또는 대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취업의 필수 조건인 자동차 운전면허 자격증을 취득하여 취업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달서사랑 365운동에서 지원하며 ‘365일 내내 누구나 행복하고 ❸,000원의 소중한 나눔으로 ❻0만 구민이 행복하고 ❺만 가지 꿈을 키울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소액기부시스템을 상시 구축하여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주민참여형 운동. 달서구는 2011년 12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달서구사회복지관협회와『달서사랑 365운동』에 관한 업무 3자 상호협약을 체결함으로 모금된 후원금에서 1인당 30만원씩 운전면허 기본교육 수강료 3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나머지 비용은 관내 자동차운전면허학원 4개소(성당, 계명, 고려, 하나)에서 학원비 일부(10만원 정도)를 할인 받고, 단계별 시험검증료 등 기타 비용발생분에 대해서는 본인부담이다.
수강생들은 지난달 24일부터 4개 운전학원 중 대상자가 원하는 곳에 등록하여 기본교육 이수 및 단계별 시험을 통과 후 운전면허를 취득하게 된다.
강습을 시작한 지 3주 만에 20여명의 운전면허자격증 취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앞으로 70~80% 이상의 합격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신당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하여 추진하며, 대상자는 동 주민센터 및 복지관 등에서 추천받아 선정하였다.
그간 경제적으로 어려워 운전면허 자격증 취득에 부담을 느끼던 대상자들에게 면허취득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개인 능력 향상 및 자립·자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
또한 지역에 소재해 있는 4개 자동차운전면허학원 모두가 참여하여 따뜻한 동네, 나눔의 사회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달서구는 처음 추진하는『내 손 안에 운전면허』사업의 대상자 만족도, 면허 취득률 등 성과 분석 피드백을 통해 2014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운전면허 취득에 50여만원 이상이 드는 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년 구직자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취업을 위한 준비에 많은 스펙을 요구하는 요즘, 저소득층은 취업 시작부터 발목을 잡히는 상황에서 운전면허 취득의 기회를 주는 이 사업은 대상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개인 역량을 강화하여 취업에 시동을 거는 의미가 크다”며 “참여하는 모든 청년들이 면허증을 취득하여 취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이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