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도심 속 폐․공가 정비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대구 달서구(구청장 곽대훈)는 3월부터 10월까지 도심에 흉물로 방치되어 주민생활환경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발생우려가 있는 폐․공가를 대상으로 ‘2014 폐‧공가 정비사업’을 실시한다.
폐·공가 정비사업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도시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편익을 도모하기 위해 폐·공가 소유자 승낙을 받아 건물을 철거하고 텃밭, 주차장, 소공원 등 주민 소통의 장으로 공공용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그동안 폐·공가는 각종 쓰레기 무단 방치로 악취가 나고 유․해충 등으로 인해 인근 주민에게 큰 불편을 주고 삶의 질을 떨어뜨려 왔으며, 청소년의 비행공간으로 활용되는 등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현재 관내 폐‧공가는 170개소로 조사되었으며 정비사업 대상은 폐․공가 철거 후 공공용지로 3년 이상 사용하는 데 동의한 소유주의 건축물이다. 폐․공가 사용을 승낙한 소유자에게는 재산세 면제와 무상 철거의 혜택이 주어진다.
대상지는 공공용지로 활용 가능한 부지의 건축물, 대로변에 방치되어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건축물, 안전사고 우려가 큰 건축물 우선 순위로 3~5개소 정도 결정된다.
이를 위해 사업비 약 52백만원[시비 31(60%), 구비 21(40%)]을 확보하였으며 3월까지 후보지를 선정하여 정비의 시급성이 큰 대상지를 우선으로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달서구는 지난해도 사업비 52백만원을 투입하여 도심에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4개소의 폐가를 철거한 후 주차장을 조성하여 인근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함으로써 생활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상정 건축과장은 “주택지내 장기간 방치된 폐‧공가 정비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