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스마트폰 중독예방 가족봉사 프로그램 운영
이미경 기자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1일 오전 9시 30분 진천동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 25가족, 65명이 참여한 가운데 ‘스마트폰 중독 예방’가족 자원 봉사 활동을 가진다고 밝혔다.
달서구는 올해 자원봉사를 매개체로 가족 구성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스토리와 테마가 있는 ‘2017 희망달자! 이 얼마나 좋은가(家)’ 가족 봉사 활동을 6차례 운영한다.
첫 번째 가족 봉사인 이번 활동은 잠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가족 간 대화와 소통을 통해 스마트폰의 중독성을 공감하고, 예방책을 이웃에게도 전파하는 사회문제 해결형 봉사활동이다.
이날은 ▷달서구자원봉사센터 최석환 강사의 자원봉사 기초교육, ▷스마트폰 중독의 이해 및 의존자가진단을 통한 예방교육, ▷ 중독예방 실천 노트 작성 등 가족 토의, ▷ 가족별 스마트폰 바른 사용 캠페인 용품 제작, ▷ 진천역 부근 홍보물 주민 배부 등 스마트폰 중독 예방 캠페인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가족 토의를 거쳐 캠페인 문구를 선정, 가족별 톡톡 튀는 5~6개의 홍보 팻말과 엽서 홍보물 20여장을 직접 만들어 스마트폰 중독 예방 캠페인에 나선다.
달서구는 이날 시범 운영 후 6월 24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더 많은 가족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 예방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해 미래창조과학부 인터넷 과의존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도가 성인보다 유아동․청소년에서 높고, 부모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자녀에게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스마트폰은 가족 간 대화단절의 주된 원인으로 봉사활동을 통해 가족 간 대화와 소통의 장을 열고, 달서가족들이 지역사회에 긍정적 변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의미있는 활동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