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록적인 주말 폭우로 피해 '속출'
장마전선 영향으로 대구지역 7월 9~10일 이틀간 폭우가 쏟아지며 각종 비 피해가 이어졌다.
10일 대구시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비로 신천좌안도로와 신천동로가 침수 돼 대구지역 달성군, 북구, 동구 등 모두 15개도로의 교통이 통제됐다.
대구 달성군의 경우, 9일 새벽 6시50분께 화원 농협에서 한국 전력 앞까지 모두 700m 구간의 천내천이 침수 돼 교통 통제가 이뤄졌으며, 8시20분께는 동구 불로동 사무소 앞 잠수교가 침수됐다.
이어 오전 9시 45분께는 달성군 가창교에서 상동교의 양방향 모두 400m 도로가 침수 됐고, 오후 1시 17분께는 수성구 상동교와 무태교를 잇는 신천동로 5㎞구간의 교통이 통제됐다.
또 오후 2시께는 동구의 금강동 잠수교와 율하동 잠수교 일대 2곳이 침수 돼 교통이 통제됐으며 4시 45분께는 북구 노곡동 잠수교가, 5시 40분에는 달성군 다사 해랑교와 지천 용산리를 잇는 용산교 일대가 불통됐다.
저녁 7시께는 동구 불로동 공항교 다리 밑 20m구간, 밤 9시께는 동구 동촌 둔치의 고수부지 주차장이 침수 돼 교통 통제가 이뤄졌다.
9일 하룻동안 대구 지역에 내린 강수량은 모두 168㎜로 대구지역 모두 10구간의 교통 통제가 이뤄졌다.
이어 10일 새벽 4시30분께는 남구 상동교 및 지하차도가 침수됐으며, 새벽 5시30분께는 달성군 현풍 원교리에서 성하리 구간의 잠수교 일대가 통제 됐다.
또 오후 3시10분께는 달성군 서재리 해량교 사거리에서 와룡대교 일대 1㎞구간, 4시께는 수성구 신 무열대 삼거리에서 동원중학교 일대의 지하도가 침수 돼 교통 통제가 이뤄졌다.
대구시 교통정보센터는 “10일 오후까지 교통통제의 해제 구간은 달성군 천내천, 수성구 신천동로, 남구 상동교밑 지하차도, 달성군 현풍 잠수교 4곳”이라며 “현재 교통 통제 구간 일대의 쓰레기 제거와 침수 구간의 빗물을 퍼내는 등의 작업을 펼쳐 빠른 시간 내에 교통 통제 해제를 내리겠다”고 전했다.
최용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