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61주년 기념 행사 다양하게 열려
6.25 한국전쟁 61주년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기념 행사가 열린다.
대구지방보훈청은 23일 청도 이서중·고에서 제7회 6.25참전전몰 학도병추모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6.25 당시 청도 이서중 1기생 31명이 책 대신 총을 들고 국가수호의 전선에 흔쾌히 몸을 던져 이 중 4명이 전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청소년나라사랑봉사단 대구 상원중 학생 40명은 25일 오전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헌화와 참배 뿐 아니라 비석닦기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이날 오후 포항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을 찾아 참배와 추모행사를 갖는다.
대구 남구청은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6.25전쟁 기념행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24일 오전 8시 ‘6.25바로알리기’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잇따라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24일 열리는 6.25바로알리기는 구내 초등학생 100여 명이 앞산 충혼탑을 참배한 후 무공수훈자회 이병길 남구지회장으로부터 6.25전쟁 당시의 생생한 체험담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같은 날 오전 10시 남구청 드림피아홀 입구에서는 50사단 중남구대대 주최로 군장비 전시회 및 서바이벌체험장을 운영하며 11시에는 남구청 드림피아홀에서는 6.25 참전 유공자와 보훈단체회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 61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또 1층 민원실에서는 상이군경회 대구시지회 주최로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6.25사진전을 연다.
이와 함께 재향군인 남구지회여성회는 24일 오전 9시 30분, 봉덕1동 주민센터 앞에서 전쟁 당시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전쟁음식인 보리떡 시식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기엽 대구지방보훈청장은 “6.25전쟁 61주년을 기념해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런 행사들은 국가를 위해 희생과 공헌을 한 사람들을 기억하고 이에 보답하는 마음을 갖기 위한 것으로 지역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용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