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미래형 치과산업 벨트’육성
대구시는 '미래형 첨단치과산업 육성'세미나를 30일 국회도서관에서 개최한다.
대구시와 광주시가 초광역연계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가칭 ‘미래형 치과산업 벨트 구축’사업 추진을 통해 치과산업을 신성장 국가산업으로 육성한다.
29일 대구시 및 한나라당 이명규 의원에 따르면 대구시 및 광주시,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대구테크노파크 등은 초광역연계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대구의 강점인 임플란트 및 치과기기 산업기반과 광주의 강점인 치과 부품소재 및 광기반 의료기기 기술기반을 활용한 ‘미래형 치과산업 벨트 구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치과산업을 신성장 국가산업으로 육성해 세계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 아래 2013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3천억원(국비 2천300억) 규모의 국가정책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첨단치과산업의 기술개발 및 관리, 추진방향 제시 등을 포함한 인프라조성사업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치과의료기기·부품소재 연구개발사업 △치과산업 기술경쟁력 강화로 산업 활성화 환경 조성을 위한 임상지원 및 표준·인증사업 △국제 산업클러스터 조성, 기술사업화지원, 인력양성, 마케팅 지원 등의 치과 의료기기 기업지원사업 등이 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을 중심으로 대구시와 광주시는 조만간 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키로 하고, 우선적으로 30일 국회도서관에서 치과산업 기업관계자 100여명을 비롯 정·관·산·학이 한자리에 모여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국내 치과산업 육성전략과 발전방안 등을 모색하는 ‘미래형 첨단치과산업 육성’ 세미나를 갖는다.
의료기기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10% 이상의 고속성장을 하고 있지만, 국내 의료기기산업은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국내 치과산업은 수입 대체율이 크게 개선되고, 소규모 투자로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한 산업적 특성을 갖고 있어 체계적 육성으로 세계 5위권의 치과산업 선진도시로 발돋움이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국회 세미나를 주최한 이명규 의원은 “체계적으로 국내 치과산업을 육성할 경우 현재는 아시아시장 점유율이 5%에 불과하지만 2018년에는 25%까지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가적 산업육성 정책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용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