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일자리`전국 최우수’
대덕·동구 노인복지관·중구시니어클럽
보건복지부가 전국 4천300여개의 노인 일자리 사업단과 84개 시니어클럽을 대상으로 지난 한해동안 이들이 벌인 노인 일자리 사업에 대해 종합평가를 벌인 결과 대구의 노인 일자리 관련 기관단체들이 빼어난 성적을 올린 것으로 발표됐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보건복지부가 전국 노인 일자리사업단의 수혜자 및 일자리 참여자 만족도 등에 대해 평가를 벌인 결과 대구의 대덕노인종합복지관, 동구노인복지관, 중구시니어클럽이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또 보건복지부가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노인일자리 창출과 교육·상담 및 일자리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에 대해 종합평가를 벌인 결과 대구중구시니어클럽이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전체의 20%가 속하게 되는 A등급에는 대구 중구 시니어클럽, 달서시니어클럽, 수성 시니어클럽이, B등급(60%)은 대구 남구시니어클럽, 동구시니어클럽, 서구 시니어클럽, 북구시니어클럽이 받게 됐다.
최우수상을 받게된 대덕노인종합복지관(늘푸른실버 강사파견 사업·120명)과 동구노인복지관(어르신 강사파견 사업·40명)은 노인일자리사업 가운데 교육형 사업을 벌여 최우수 평가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복지관은 어르신들을 지역사회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 150개소에 영어, 한자, 서예, 전통예절, 동화구연, 종이접기 등 지정된 과목의 강사로 파견해 운영했고, 수혜자 만족도 조사결과 다시 수업을 신청하고 싶다고 응답한 수요처가 75%로 나타났다.
일자리 참여자 만족도도 78%에 육박했다.
보건복지부의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A등급은 2천700만원, B등급은 1천7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돼 사업개발비, 직원교육연수비 등으로 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앞으로 저소득 노인 위주의 공공분야 노인일자리사업 외에도 어르신들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복지형 일자리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복지관 및 시니어클럽에 대한 시상식은 31일 서울 공군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강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