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복개천 회타운 새이름으로 전성기되찾는다
대구 남구 대명복개천 회타운이 새로운 이름으로 제2전성기를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대구 남구청은 오는 10일부터 7월 9일까지 한달 동안 대명10동 대명복개천 회타운의 새로운 명칭을 공모한다.
‘대명복개천 회타운’은 대명10동 남부가스 충전소에서 삼성비치맨션 사이 0.2km 구간에 조성돼 있으며 예전 창원과 마산 등 경남 바닷가 출신의 할머니들이 자연산 도다리와 오징어, 문어, 가오리 등을 가져와 서부정류장 부근에서 판매하기 시작하며 형성된 곳이다.
이후 규모가 커지면서 대명천으로 이전했다가 1993년 대명복개천이 완공되면서 ‘번개 어류 도매시장’이란 이름 아래 40개의 음식점이 성업하며 전성기를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더불어 이 곳의 경기도 주춤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남구청은 대명복개천 회타운의 옛 명성을 되찾고 특색 있는 먹을거리 골목으로 재탄생 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환경개선사업과 더불어 새로운 명칭을 공모한다.
남구주민이면 누구나 1인당 2점 이내로 공모가능하며 접수는 남구청 3층 위생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혹은 이메일(cha12062001@korea.kr)로 가능하다.
명칭은 대명복개천의 역사·문화적 내용을 함축한 표현으로 남구의 대표적인 먹을거리 골목임을 나타낼 수 있으면 된다.
당선작은 오는 7월 22일(예정) 남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 위생과(☎ 664-2761, 2767)로 문의 하면 된다.
조용문 위생과장은 “대명복개천 회타운을 잘 알릴 수 있는 이번 명칭공모에 주민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담은 이름이 많이 공모돼 간판개선 등 환경개선사업과 함께 새로운 먹거리타운으로 탄생되길 바란다”며 구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강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