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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0
경상감사 도임순력 행차 동성로 일원서 재현
대구시는 제22회 동성로 축제 개막일에 조선시대 경상감영이 있었던 '경상감사 도임순력 행차'를 20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동성로 일원에서 재현한다.
400여명으로 이뤄진 행차 행렬은 이날 오후 2시 종로초등학교를 출발, 중부경찰서 → 경상감영공원 → 중앙네거리 → 한일극장 → 2.28기념공원→ 공평네거리 → 삼덕지구대 → 봉산육거리 → 통신골목 → 시계탑 → 예천상회 → 하나은행 → 중앙네거리 → 종로초등학교까지 3.4㎞구간에서 펼쳐진다.
퍼레이드는 제2작전 사령부 군악대와 의장대를 필두로 말을 탄 호위 군사들이 기선을 제압하며 선발대로 행진한다.
이어 경상감사 도임행차기 및 각종 깃발들의 행렬과 전통 취타 연주대를 앞세운 장엄한 경상감사순력 행렬이 뒤를 잇게 되며 군관과 군사 무리들이 행차를 따르며 행진하게 된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 경상감사 교인식(交印式)이 열린다. 교인식은 조선시대 경상감사의 업무 인계·인수 의식을 재연하는 것으로서,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기원문 낭독과 관인전달, 기념촬영으로 이어진다.
경상감영은 1601년(선조34년)부터 310년간 253명의 관찰사가 근무했던 곳으로 대구가 영남지역의 정치·경제·문화·교육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된 역사적인 명소로 감영의 최고 수장인 경상감사가 읍성 내 백성들의 생활상을 둘러보는 것이 도임순력행차다.
강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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