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보호 조사 실시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복지사각지대에 방치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복지사각지대발굴 및 보호를 위한 일제조사를 다음달 15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일제조사는 지난 18일 대구시 확대간부회의에서 김범일 대구시장이 “추진단을 실효성 있게 구성해 그동안 찾지 못하고, 알려지지 않아 도움을 받지 못하던 사회적 약자를 적극 발굴해 보호하라”는 지시를 한 데 따른 것으로 시는 그동안 구·군 담당국장 회의를 통해 일제조사 추진방안을 협의해 왔다.
시는 이번 일제조사를 위해 시와 구·군에 조사추진단을 구성하고 관련된 민간단체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가능한 모든 행정력과 자원을 동원,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대구시 보건복지여성국장과 각 구·군 부단체장이 단장을 맡고 보건복지여성국 관련 부서와 각 구·군 행정, 복지관련 부서가 팀을 이루며 각 읍면동 주민센터장이 팀장을 맡는다.
일제조사는 행정기관의 직권조사와 시민들의 제보 및 신고에 의한 조사로 진행된다. 조사대상은 구·군 자체적으로 확보된 수급자 탈락, 단전, 단수, 각종 공과금 체납가구 등 잠재적 위기가정과 주거가 일정하지 않거나 불안정 해 아직 발견되지 않은 소외된 이웃이다.
대구시는 일제조사를 통해 새롭게 발굴되는 소외 이웃은 현장조사를 실시해 기초생활수급자 책정, 긴급복지지원, 민간복지지원 연계 등 대상자에게 적합한 보호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권오춘 대구시 복지정책관은 “이번 일제조사 기간 중 주위에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언제든지 구·군이나 읍면동 또는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로 신고해 달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를 당부했다.
강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