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세 지속…전세가도 '껑충'
대구지역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이 3월에 이어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대구지역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는 3월에 비해 0.9% 오른 103.4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에 비해 3.1%, 지난해 4월에 비해 4.2%가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구지역 전세가격 종합지수는 3월에 비해 1.2% 오른 108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말에 비해 4.3%, 지난해 4월에 비해 7.5%가 각각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단지 아파트가 많은 달서구, 달성군, 수성구, 북구 등의 오름세가 높은 반면, 남구, 중구, 서구, 동구 등 단독주택이 많은 지역의 오름세는 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달서구는 매매와 전세 가격지수가 지난달보다 각각 1.5%, 2.2%나 올랐고, 전년 4월에 비해 각각 7.6%, 13.5%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구는 매매와 전세 가격지수가 지난달보다 각각 0.1%, 0.2%에 오른 것으로 거쳤으며, 전년 4월에 비해 각각 0.0%, 1.3%가 올라 대구지역에서 가장 낮은 인상률을 보였다.
주택종류별로는 아파트가 전체 주택의 인상률을 주도하고 있다.
단독과 연립은 지난달 대비 각각 0.1%, 0.3%가 오른 반면 아파트는 1.4%가 올랐다. 또 전년 4월 대비 아파트, 단독, 연립의 인상률은 각각 6.2%, 0.6%, 2.4%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지방을 중심으로 개발호재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 전세 역시 물량 부족과 금리인상 등으로 매매를 보류해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강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