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산도서관 평생교육 우수프로그램 선정
대구 북구 구수산도서관이 ‘2011년 평생교육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12일 북구 구수산도서관에 따르면 대구시가 지역의 학습공동체 형성을 위한 ‘2011년 평생교육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에서 자기주도학습 지도사양성반이 선정됨으로서 보조금 1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구수산도서관은 지난해는 ‘독서치료사 자격증반’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자기주도 학습지도사’는 학생이 스스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활동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목표를 설정해 적절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습멘토’다. 사업기간은 6월부터 11월까지며 모두 80명을 대상으로 2기로 나눠 운영한다.
특히 2기 강좌는 지역아동센터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교육함으로써 계층간 교육격차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구수산도서관은 낮 시간에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오후 10시까지 도서관 개관시간을 연장 운영키로 했다.
현재 구수산도서관은 고유 업무인 도서 대출·열람 외에도 주민들의 교양 증진과 정서 함양을 위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일평균 1천500여명이 이용하는 지역의 문화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영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문화강좌 12개 강좌와 북스타트 심화프로그램 6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제화시대에 맞는 영어교육 환경 조성과 글로벌 인재육성 등을 위해 원어민강사를 초빙, ‘원어민 영어회화반’ 강좌를 성인 대상 1개반, 초등학생 대상 2개반을 개설해 지역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반기 강좌는 4월부터 6월말까지 12주 과정으로 운영 중에 있으며, 하반기에도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고 호흡하는 도서관의 모델이 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자원봉사자 프로그램은 ‘영어동화책 읽어 주기’, ‘신나는 동화구연교실’, ‘자료 정리 봉사자 모임’ 등이 있다.
허성순 구수산도서관 팀장은 “앞으로도 유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주민들이 즐겁게 찾고 이용할 수 있는 문화 공간, 지식정보센터로서 자리 매김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