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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1
대구시,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 운영
학대 받는 노인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대구시가 이들의 심신을 치유하고 원만한 가족관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 운영에 들어갔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노인학대 신고건수는 지난 2008년 131건에서 2009년 132건, 작년에는 144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급속한 인구 노령화와 핵가족화 등에 따라 가족간 갈등과 노인부양 부담증대 등으로 노인학대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학대피해 노인에 대한 신속한 보호체계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이번에 학대노인 전용쉼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 쉼터를 통해 학대 노인들의 긴급 대피가 용이해질 뿐 아니라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처가 가능해지고 이들의 권익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대피해노인쉼터는 학대피해노인을 일정기간 보호조치하면서 건강증진, 사회기능회복, 전문심리치료 상담 등의 심신 치유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학대행위자 및 그 가족들에 대해 재학대 발생 예방 및 원가정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상담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이 쉼터의 입소 대상은 만 60세 이상 학대피해노인으로 보호기간은 3개월 이내이며 필요시 1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노인학대가 발생하면 누구나 노인보호전문기관(1577-1389)이나 경찰서 등에 신고하면 적절한 보호조치를 받게 할 수 있다.
강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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