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학원 설립 및 운영 위한 주민공청회 개최
군위군(군수 장욱)은 지난 12일 오후 3시에 군청 대회의실에서 도 및 군의원, 기관단체장, 학교장, 학교운영위원, 교육발전위원회 이사, 교육관계자,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립학원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지역의 교육여건 개선과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공립학원 설립 및 운영에 대한 취지 설명과 질의응답 및 토론을 통하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좋은 의견을 듣고자 마련한 자리였다.
군위인재양성원인 공립학원은 관내 중ㆍ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우수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기회를 제공하여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인재로 양성하고자 군위읍 동부리 소재 옛날 농업기술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공립학원 시설규모는 지상2층 660㎡로서 강의실, 소회의실, 휴게실, 원장실, 교무실, 화장실 등 시설을 갖춰 관내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은 학생 중 학년별 각 20명씩, 고등학교 2학년과 3학년은 문과・이과로 구분하여 각 15명씩 총120명을 자체 선발시험을 통해 성적순으로 선발하여 방과후 학습지원 형태로 운영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운영한다.
시험과목은 중학생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의 3과목을, 고등학생은 국어, 영어, 수학, 탐구영역, 논술 등 5개과목이며, 수업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3시간 정도 진행하며, 토요일은 보강수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엄기정 부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공립학원은 지역의 교육발전과 교육복지 향상을 위해 우리군의 특수시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므로 우리 학생들이 꿈과 비전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공립학원 설립 및 운영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군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하였다.
또한 “공립학원이 설립되면 관내 고등학교 진학 및 지역학생의 명문대 진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학부모는 자녀교육에 대한 희망감과 사교육비 부담을 해소하며, 농촌인구 유출 방지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