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고 ‘기숙형고’ 학력과 인성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지난 27일 군위고등학교는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단체 관람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숙형고교 교육프로그램 중 문화체험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군위고등학교는 연간 30여가지의 주제별 체험활동을 무료로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다.
이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의 인성·체험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자살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코미디로 그려낸 작품이다.
연극관람을 통하여 학생들이 다시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할 기회를 부여하고 문화적 소양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 이 행사의 목적이다.
학생 80명과 인솔교사 4명은 학교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6시 30분에 출발하여 한 시간 후 대구 하모니아 아트홀 명덕소극장에 도착하였다.
연극 공연은 8시에 시작하여 10시 10분까지 두시간이 넘게 진행되었다.
연극의 주제가 무겁고 공연시간이 길어 지루할 수도 있었는데 시종일관 웃음이 터지는 코미디여서 학생들과 인솔교사들이 밤늦게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특히 공연 후 출연배우들과 함께 하는 사진촬영 시간에는 학생들 모두 단체촬영을 하기도 했다.
군위고등학교는 이 외에도 10월 29일 안동참사리마을 탐방, 11월 16일 모스크바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 12월 15일 체코소년합창단 보니 푸에리 송년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무료로 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군위고등학교는 학력향상면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3년간 입학자의 중학교내신성적이 두배 이상 향상되었고 2011년에는 입학자의 절반이 중학교내신성적 30% 이내의 성적우수자들이었다.
최근 3년간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결과에서도 국어, 수학, 영어가 고루 향상되고 있으며 특히 영어는 우수, 보통등급 학생의 비율은 두배 증가, 기초, 미달등급 학생의 수는 절반으로 줄었다.
이러한 꾸준한 발전의 요인은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를 비롯한 지역 단체들의 협조와 지원이 결정적이다.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는 꾸준히 장학금을 비롯한 각종 재정지원을 하고 있으며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도서관, 삼국유사문화회관 등 지역단체들은 군위고등학교와 협조하여 여러 가지 교육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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