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정 군위부군수 경찰에 진정 반발 거세
엄기정 군위군 부군수가 최근 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공직협)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한 네티즌이 올린 글에 대해 군위경찰서에 진정서를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군청내부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공직협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산불 비상근무와 관련, 욕설과 함께 빡빡한 산불 비상근무에 대한 비판의 글이 올랐다.
이에 엄 부군수는 19일 경찰서에 진정서를 접수 시켰으며, 21일 경찰서에 출두 진정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군청 공무원 사회에 거센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과거 군부통재 시절에 있을 법한 일이라며 이는 직원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의도”라면서“정말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부 공직협회원들은 공직협회장단에게 부군수가 진정서 철회와 함께 공식사과 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태 해결이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을시 현 공직협회장단 퇴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어서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익명를 요구한 한 직원은“네티즌의 글도 자신의 의견을 드러낸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보지만 부군수가 여기에 대응하는 방법이 슬기롭지 못한 것 같다”며“이번 사태가 군청 전체의 부정적인 이미지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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