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지보사 비구 문수화상 다비식
군위 지보사 수행승 비구 문수화상(和尙)의 영결식 및 다비식이 4일 오전 군위군 지보사에서 봉행됐다.
이날 거행된 영결식과 다비식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월탄 스님을 비롯해 제9교구 본사 동화사 주지 성문스님, 제 10교구 본사 은해사 돈관스님, 정홍규 신부, 박영언 군위군수, 유족, 대구·경북지역 환경단체 관계자, 신도 등 약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은 영결사에서 “문수 화상은 여러 선원에서 수행정진하시고 홀연히 중생의 고통을 안고 부처님께 소신공양 하셨다.
평생을 한밤 중 밝은 달이 되어 천지를 밝히시고 석화(石火)를 일으켜 정과 사를 판별해 주셨다”며 “선사는 오직 중생만을 생각하고 자연을 생각했을 뿐 붕당이나 잡사에는 무관했다”고 말했다.
영결식에 이어 다비식을 봉행한 장례위원회는 6일 지보사에서 초재를 시작으로 은해사, 해인사, 월정사, 개운사, 동화사를 거쳐 7월 18일 조계사에서 49재 회향을 하기로 했다.
한편 문수 스님을 추모하기 위한 대규모 국민추모제가 5일 오후 7시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다.
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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