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군수-도의원 당선자 지역발전 '협력'
“군위발전과 군민들의 화합을 위해 당연히 힘을 모아야지요. 앞으로 우리 두 사람은 임기 4년동안 오로지 군위군 발전을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장욱 군위군수 당선자와 홍진규 경북도의회의원 당선자가 군위군 발전을 위해 강력한 `투-톱(Tow-Top)’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군위지역민들은 두 당선자의 상호협력 소식에 흐뭇해하고 있다.
이번 선거부터 인구감소로 군위지역 도의원이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들면서 군수-도의원간의 불협화음이나 헤게모니 다툼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기 때문이다.
군위를 이끌 두 사람이 대립할 경우 지역발전에 상당한 역효과가 불거질 수 있다는 염려에서다.
최근 이런 분위기를 인식한 군수와 도의원 당선자는 “자치단체장(군수)과 광역의원(도의원)은 선거와 관련해 분명 견제관계가 성립되지만 군위군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협력해야하는 관계”라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 같은 의지는 우선 장욱 군위군수 당선자의 인수위원회 활동에서 드러난다. 장욱 당선자는 지난 15일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군정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 홍진규 당선자도 참석 시켰다.
홍 당선자가 군위지역 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도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또 장욱 당선자는 군위군청내에 홍진규 도의원 당선자의 사무실도 마련할 계획이다. 도의원이 수시로 군청에 들러 군수는 물론 실·과장들과 폭넓은 정보를 교환, 의정활동에 필요한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군 예산확보에 유기적인 협력을 하기 위해서이다.
홍진규 도의원 당선자도 자신이 가진 권한과 능력을 모두 동원해 군위지역 발전과 분열된 지역민심을 하나로 모으는데 전력투구할 방침이다.
홍 당선자는 “4년의 임기동안 재선에 대한 욕심은 버리고 장욱 당선자와 손잡고 바깥으로 열심히 뛰겠다”면서 “국비나 도비 등의 예산 확보는 물론, 장욱 군정을 뒷받침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김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