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대 가짜휘발유 제조․판매한 피의자 검거
경산경찰서(서장 조헌배)는 고령군 개진면 양전리 개전산업단지내에서 가짜석유 원료를 취급하는 공장 2개를 설립 원료를 공급받아 저장탱크 12개 및 혼합기 3개 등 장비를 갖추고, 2010. 1월경부터 2012. 9월경까지 가짜휘발유(신나) 288만 리터(시가 약 403억원 상당)를 제조하여 대구 및 경북지역에 판매한 피의자 2명을 검거하여, 제조업자 D씨(49세) 구속, 종업원 J 씨(30세) 불구속 입건하고, 공범 B씨(30세)에 대해서는 체포영장 발부받아 추적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용제 제조 허가와 취급점에 대한 사업자등록을 한 후, 가상의 업체를 만들어 마치 정상적인 거래가 있었던 것처럼 교묘하게 허위의 세금계산서 발급하고, 거래업체 명의의 예금통장과 공인인증서를 소지하며 마치 실제 거래가 있었던 것처럼 허위의 거래 내용을 만들어 합법을 가장하는 방법으로 공장을 운영하여 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가짜휘발유 제조, 판매책 공범에 대하여는 계속 추적 수사 중에 있다.
특히 이 업체는 전년도에 한번 단속이 된 업체로 시설을 그대로 두었을 시 다시 가짜석유를 제조할 우려가 있어 재발방지를 위해 지하매설 된 탱크 6개를 폐기하기로 하였다.
임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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