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노인 고독사 예방위해 사회안전망 구축한다
경산시는 ‘방치된 죽음 - 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해 독거노인생활관리사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경산시(시장 최영조) 희망복지지원단은 2.4일 경산시재가노인지원센터(소장 황명구)에서 활동하는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고 상호 연계․협력을 통해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방치된 죽음-노인 고독사’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지난 1월 ○○시에서 혼자 외롭게 살다 죽은 후 시신이 6년 후 백골상태로 발견된 사례에서 보듯이 고령화와 핵가족화, 공동체의식의 약화로 혼자 고립된 삶을 살다 고독한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이 전국적으로 연간 500~1,000명이 되는 것으로 학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경산시는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노인의 고독사에 대하여 관계기관 간 네트워크를 우선 구축하여 지역사회 내에서 고립, 방임되어 질병과 빈곤에 시달리며 외롭게 살아가는 소외된 노인을 발굴하고 통합서비스 지원을 통해 노인 고독사를 적극 예방하기로 하였다.
2012년 말 현재 경산시의 노인인구는 30,060명으로 시민의 12.2%이며 독거노인은 23%인 6,800여명으로 전제노인의 23%를 차지한다. 이중 경산시가 독거노인생활관리사를 통해 안부확인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독거노인은 1,500명 정도이다.
최영조 시장은 이날 간담회장을 찾아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을 격려하고 “복지는 만인의 것이요 한 사람의 행복”이라며 “복된 죽음을 맞이하지 못하는 노인이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