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해빙기 대비 안전점검 특별대책 추진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해빙기를 맞아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고 2월 1일부터 3월31까지 『해빙기대비 특별안전점검 강조기간』을 설정하고 시설관리 부서별 점검반을 편성 운영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대책에 총행정력을 동원하기로 했다.
해빙기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겨울철 얼어 있던 땅이 봄기운에 녹기 시작하면서 머금고 있는 수분의 양이 증가해 지반을 약화 시키는 시기로서 땅이 녹아 붕괴사고가 자주 발생하게 되는데 지반침하, 흙막이 붕괴, 절개지 유실, 구조물 붕괴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우리가 생활하는 주거지는 물론이고 가파른 도로나 공사장 절개지 주변, 오래된 축대, 낡은 옹벽 등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큰 지역에서 지반침하가 일어나면 가스나 전기배관 등이 파손돼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내 주변의 위험지역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자신이 사는 집의 축대나 옹벽이 안전한지, 주변에 노후한 건축물이 균열이나 지반침하로 기울어져 있지는 않는지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건설공사장 주변의 지반이 침하거나 토사붕괴 위험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해빙기 건설 공사장 현장은 지하수 유입으로 지반이 약해져 붕괴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이상 징후가 없는지 항상 점검하여야 한다.
해빙기 얼음판 익사사고를 조심하여야 한다. 특히 이 시기는 어린이들이 얼음판 위해서 놀다가 얼음이 깨져 익사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 임으로 주의하여야 한다.
해빙기 안전운전을 하여야 한다. 기온상승으로 몸이 나른해져 잠이 오거나 정신이 해이해지기 쉬운데 이때 대형사고의 위험이 크다.
산불조심을 하여야 한다. 봄철 등산객의 증가 등 야외 활동이 많은 시기이며 농번기가 시작됨으로 담뱃불, 논·밭두렁 소각시 산불예방에특별히 주의를 하여야 한다.
한편, 최영조 경산시장은 확대 간부회의를 통해 “해빙기 지반동결과 융해현상으로 건설공사장과 축대·옹벽, 노후 건축물 등에서 붕괴등 사고발생이 우려되므로, 취약시설 점검과 예찰활동으로 사고예방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