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지난해 일상감사·계약원가심사를 통해 예산 16억 절감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지난 한해 일상감사 및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총 16억 3천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원가심사제란 각종 공사 및 용역, 물품구매 발주시 계약체결 전 원가산정 및 설계금액 등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이다.
발주부서의 설계서를 검토, 표준품셈 및 현장확인, 시장가격조사, 거래실례가격조사 등을 통해 불필요하게 산정된 사업비를 조정하여,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시공품질을 향상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경산시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이 제도를 도입, 종합공사 2억원이상, 전문공사 1억원이상, 용역 5천만원이상, 물품구매․제조 2천만원이상을 대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총138건에 대한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과다 설계된 사업비16억3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달성함으로써 어려운 시 재정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는 것이 내부적인 평가이다.
특히, 경산생활체육공원 천연잔디 관리의 경우는 그동안 조경식재 공사업체에게 위탁관리해 온 결과 입찰에 따른 잦은 업체변경으로 관리의 연속성이 없고 전문지식이 부족해 관리의 어려움이 있어왔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발견해 전문인력을 통한 관리방법 개선으로 매년 1천5백여만원의 예산 절감효과와 함께 전문인력의 기술축적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경산시 감사담당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심사기법 개발과 전문성 강화를 통해 예산절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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