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어르신에게 따뜻한 情 나누기
지난 14일 청도군 운문면사무소(면장:박재영)에는 몸도 마음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던 한파가 잠시 주춤한 날씨와 함께 따스한 손길이 전해져 왔다.
운문면 지촌리 이용학(여, 78세)할머니께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고 싶으시다며 수줍게 성금 30만원이 담긴 봉투를 들고 면사무소를 찾았다.
본인도 부양을 받아야 하는 독거노인으로 생활하지만 더 어려운 형편에 놓인 이웃과 함께 서로 돕고 나누고 살고 싶다며, 평소 기부에 뜻이 있지만 어떻게 하는지 방법을 몰라 실천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기회될 때마다 이웃을 돕는 일에 동참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재영 운문면장은 “팔순 할머니의 이웃사랑 실천이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며, 할머니의 뜻이 잘 전해져 더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한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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