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한국 코미디 창작촌 조성 본격화
청도군은 경상북도의 최남단이지만 경남북, 부산, 대구, 울산, 창원 등 1시간권내 1,300만명의 접근성으로 지리적 강점 조건을 갖추고 있는 남부권 중심권역의 전형적인 도시 근교의 전원도시이다.
이곳 청도에서 상상만 해도 즐거운 웃음 보따리를 준비하고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한국 코미디의 역사와 발전상을 한눈으로 보고 직접 느끼고 체험해볼 수 있는 한국최초의 코미디 창작촌을 조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군은 청도 군민임을 자처하는 전유성씨가 입청도한 이래, 2009년부터 반려동물 애호인 1,000만명시대 청도를 상징하는 ‘소’와 더불어 ‘애완견’을 부제로 음악회를 개최하여 동물애호인을 물론, 일반인 누구나 함께하는 새로운 문화 장르를 창조해냈다. 그것도 한여름 복날(초복, 중복, 말복)중 택일하여 개최함으로써 한여름밤 테마형 음악회로 명성을 더하고 있다.
또한, 2011년 5월에는 군내 풍각면 성곡리 일원에 철가방극장을 개관하여 전국각지에서 몰려온 개그맨 지망생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매회 성황리에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코미디’라는 새로운 콘텐츠로 관광수요를 창출하고자 전문가의 자문과 중앙부처 방문 건의 등 2년여에 걸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년말 우리나라 최초 코미디 전용 문화공간으로 ‘한국 코미디 창작촌’ 조성 사업을 국가 문화콘텐츠사업으로 반영 확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로써 금년부터 2014년 12월까지 3개년간 총사업비 100억원(국비 70억원)규모의 계획으로 2013년도 국비예산 3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기 수립된 ‘한국 코미디창작촌 조성계획 및 타당성분석’보고서를 토대로 팔조령초입 관문인 이서면 양원리 (구)칠곡초등학교 부지에 건립된다.
코미디 창작촌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우리주변에 점차 사라져 가고 있는 재담, 만담, 악극에 관한 숨겨진 자료의 체계적인 보존과 100여년의 한국 코미디 역사관과 전국각지의 코미디 지망생들의 교육, 공연, 생활공간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공간과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이는 풍각 성곡권역 코미디 철가방극장과 청도소싸움경기장, 와인터널, 청도읍성, 용암온천, 군불로 등 지역관광자원과 연계성을 갖추어서 다양한 코스로 클러스터화하여 시너지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청도군(군수 이중근)은 “차별화된 한국 최초의 문화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코미디, 연출, 방송 각계 전문 분야의 컨설팅을 통해 새로운 볼거리와 재미를 더하고 웃음을 선사하는 즐길거리 및 여가선용, 재충전의 콘텐츠 상품으로 관광산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함은 물론, 청도군의 문화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