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반시 탈삽 감 수출 길 열리다
씨없는 감 청도반시 탈삽 감이 말레이시아로 첫 수출된다.
청도반시 가공품을 생산하는 청도군 도주영농조합(대표 박태천)에서 12일 청도반시 탈삽감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출은 올해 초 농촌경제연구원 산림정책연구실 석현덕박사팀이 동남아시아의 최대 물류허브인 말레이시아의 시장성을 타진하여 가능성이 아주 높은 것으로 판단하여, 농수산물유통공사(aT센터)로부터 수출시장 개척사업인 마켓테스터 사업비 2천만원을 지원받아 수출 길을 열게 된 것이다.
탈삽 감은 청도반시에 이산화탄소가스를 처리하여 홍시가 아닌 단단한 단감상태이며 오렌지와 사과의 중간 맛으로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한 단감보다 당도가 높고 육질이 부드럽고, 수확시기도 빨라 단감의 수출시기와 경합을 피할 수 있으며 올해는 탈삽한 감 100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수출업체 에버굿(대표 김용운)과 수출계약을 맺고 MOU를 체결하여 탈삽 감뿐만 아니라 감말랭이와 반건시를 싱가폴, 태국 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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