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대구읍성 기저부와 성돌 발견
대구 중구청은 대구읍성 상징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북성로의 바닥디자인을 동성로의 형태로 연장하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대구읍성의 기저부와 성돌 일부를 지난 22일 발견했다고 밝혔다.
중구청은 문화재청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 주민편의와 통행로 확보를 위해 공사구간을 복토하였으며, 문화재청에 정밀조사를 의뢰하고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형구 도시관광국장은 ‘그동안 대구읍성 기저부의 구조나 성곽의 규모 등을 확인할 수 없었으나 이번 발견을 계기로 문헌으로만 알고 있던 100년 전 대구읍성에 대한 소중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읍성 상징거리 조성사업’은 1907년 일본 거류민단과 친일파 관리들에 의해 허물어진 대구읍성을 인지할 수 있는 상징거리를 조성하고 북성로와 서성로 일대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중구청이 금년 10월까지 시행하는 도심재생사업이다.
정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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