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대한민국 경관대상 ‘최우수상' 수상
대구광역시 중구청(구청장 윤순영)은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도시설계학회와 (사)경관학회가 공동주관하는 『제2회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동성로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으로 최우수상(국토해양부장관상)을 11월 30일 받았다.
지난 9월 17일부터 10월 12일까지 국토해양부가 전국 자치단체 및 민간을 대상으로 ▲시가지 경관 ▲역사문화경관 ▲농어촌경관 ▲자연경관의 4개 부문별로 공모한 제2회 대한민국 경관대상에, 중구는 동성로공공디자인 개선사업을 주제로 시가지경관부문에 응모,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우수경관사례를 발굴, 홍보하고 지역의 경관향상 노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로 2회째 시행되는 대한민국 경관대상은 지역의 경관자원을 적극적으로 보존, 관리, 형성해 건축물, 공공 공간, 주변 환경 등이 종합적으로 잘 어우러져 지역특성을 나타내는 우수한 경관 조성사례를 대상으로 도시, 건축, 조경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동성로 공공디자인개선사업’은 관과 민이 동시에 추진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구성, 지역의 정체성과 고유의 문화를 바탕으로 공공성, 예술성, 기능성을 담은 거리로 시행한 지역 최초의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이라는데 의의가 크다.
전신주 및 무질서한 노점상들로 혼잡했던 동성로를 전선 지중화를 통해 깔끔하게 조성하고 대구백화점 광장을 오픈스페이스로 바꿔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었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 관이 주도하는 획일적인 방식을 탈피, 주민 참여를 고려한 디자인과 사업추진과정에서 시민대토론회, 시민의식조사, 시민만족도 조사등을 통해 실질적인 주민참여를 이끌어낸 사업으로, 행정이 민․관 파트너십을 구축해 지역의 공공디자인을 선도한 본보기라는 점을 높이 인정받아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중구의 우수한 도심경관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 대구 도심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동성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