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23년 만에 인구 9만명 회복
거주 인구 10만명을 목표로 하는 대구 중구가 2001년 이후 23년 만에 인구 9만명대에 들어섰다.
15일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 기준 중구 인구가 9만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8만9천64명)보다 8천865명 늘어난 것으로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인구 순유입률 1위(10.6%)를 기록했다.
중구 인구는 1980년 21만8천964명을 기록한 이후 원도심 낙후와 도시공동화 현상 등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2022년 2월 7만4천710명까지 떨어졌다가 다음달 7만5천704명으로 반등세로 돌아섰다.
구청은 원도심의 도시재생뉴딜사업과 도시활력증진 개발사업, 재개발, 재건축 등 주거환경정비사업으로 신축단지가 곳곳에 조성되면서 인구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노령층 일자리지원 사업과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도 인구 증가 원인으로 꼽았다.
앞으로도 노후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하고 준공 예정인 반다비체육센터와 구립공공도서관 등 공공인프라 확충에 힘써 내년 인구 10만명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중구 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누구나 살고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주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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