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 제5회 다산목민대상 수상
대구 동구청이 주민을 최우선으로 한 구정운영을 높이 평가받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제5회 다산목민대상에서 본상의 수상 영예를 안게 됐다.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는 공모 신청한 49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행정안전부 및 한국행정학회 평가, 각 기초지방자치단체 여론조사 등 1차 심사에서 9곳이 선정됐고, 이어 심사단의 현지실사, 2차 최종면접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이뤄졌다.
올해로 5번째인 다산목민대상은 다산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ㆍ검증하는 상으로, 다산 정약용 선생이 저술한 율기(律己), 봉공(奉公), 애민(愛民)의 목민심서 정신을 지방자치 행정에 선도적으로 구현하고 있는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수여된다.
동구는 그동안 도시의 건전한 개발을 가로막고 있던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대구기상대, K-2공군비행장 등 누구도 쉽사리 뛰어들지 못했던 각종 개발제약 요인들에 과감히 메스를 들이 대어 하나둘씩 해결의 물꼬를 터 나가는 동시에,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과감한 도전들로 혁신도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신암뉴타운 등 굵직굵직한 대형 국․시책 프로젝트 사업을 대거 유치하여 동구를 대구의 변두리에서 대구를 변화시키는 신성장 동력도시로 탈바꿈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율기(律己)부문에서는 비위․청탁 공무원 승진아웃제, 연고주의 인사배제, 실적과 성과에 의한 평가제도인「실적가점제」실시, 차별화된 CS친절교육 등 주민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둔 조직운영으로 직원들이 성실하고 청렴하게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또한 열악한 자주재원을 극복하기 위한 눈물나는 국․시비 확보노력, 창의적 행정시스템 변화를 통한 뼈를 깎는 예산절감 노력 등도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절용(節用)정신을 실천한 우수사례로 평가되었다.
또, 봉공(奉公)부문에서는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의 무분별한 허가를 지역최초로 제한하여 주차공간 확보를 통해 주민 주거환경을 개선한 사례와 팔공산 난개발을 막기 위해 지역적 이기주의를 극복한「건축복합민원 일괄협의회」운영 등 작은 이익, 타협에 굴하지 않고, 철저히 공익을 우선시한 구정운영 사례와 공약이행 구민평가단 등 주민이 중심이 된 구정평가,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등 지역 최대규모의 민․관협력 거버넌스 구축 등이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손꼽혔다.
이 밖에, 애민(愛民)부문에서는,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민간 중심의 긴급구호 네트워크인「동구 민간사회안전망」의 촘촘한 복지그물망, 행복한 육아,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지역최다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운영 등이 대표적인 애민시책으로 인정을 받았으며, 패션메이커 인력개발사업 등 특성화된 일자리 창출노력, 지역 특산품 직거래판매장 운영 등 소상공인 육성노력, 전국 제일의 평생학습 인프라를 통한 지역주민들의 문화수준과 복리증진을 위한 동구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정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지역의 약점을 강점으로, 위협요인을 오히려 기회요인으로 반전시키면서 구정 전반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 온 것은, 무엇보다 주민들을 위해서는 격식과 위신을 따지지 않는 이재만 동구청장 특유의 전략과 뚝심, 리더십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이재만 구청장은 “뜨거운 애민정신을 실천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은 목민관에게 수여하는 뜻 깊은「다산목민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이번 수상은 35만 구민 여러분의 성원과 850여 동구청 공무원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 하겠다.
다산 선생이 그러했듯이 항상 주민을 사랑하는 마음에 기초하여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펼쳐나가 구민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저의 온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