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불로동고분군 야간 경관조명 설치

임규석 기자

대구 동구청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과 방문객들이 야간시간대 안전한 휴식과 고분군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불로동고분군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지난 3일  점등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경관조명 사업은 약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산책로 태양열 LED등 40여개와 입구 데크주변 LED 전통문양등 20여개를 설치하여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조성하였다.

불로동고분군은 2019~2020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팔공산 문화관광벨트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1978년 사적 제262호로 지정되어 문화재적 가치를 보유하였다.

현재 275여기의 고분이 밀집 분포되어 있다.

탐방로에는 다양한 생물자원을 보호할 수 있는 습지, 개울, 초지, 숲 등 다양한 유형의 생물서식처가 있는데, 이를 보존하여 시민에게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앞으로는 야간 조명으로 인해 밤에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불로동고분군은 감성적이고 트렌디한 여행과 공유문화를 즐기는 20∼30대 젊은 층의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포토존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최근 블로그 ․ 인스타그램 ․ 유튜브 등 인터넷과 SNS에서 웨딩촬영장소로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다.

불로동고분군의 야경을 배경으로 멋진 인생 사진을 남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이번에 조성된 야간 경관조명은 불로동고분군의 문화재적 가치를 한층 더 높이고 세계적인 야간 관광명소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 확신하며,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이 안전하게 휴식하고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우리 지역의 대표 힐링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