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사례관리 지역복지 발전에 마중물 역할 하다
임규석 기자
대구 동구는 자신의 주택내에 약 100톤의 생활쓰레기를 쌓아 두어 ‘SBS 세상에 이런일이’ 프로그램에 방송되기도 하였던 70대 어르신이 신암4동(동장 최영태)에 찾아와 동행정복지센터의 통합사례관리 덕분에 자신의 삶이 달라졌다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100만원의 성금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용해 달라며 기탁하여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최영태 신암4동장은 2017년 10월 이웃주민들의 제보로 현장 확인 후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하여 자원봉사센터, 재활용센터와의 업무 협조를 통해 2일간 약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20년간 쌓아온 생활쓰레기 100톤을 처리하였고, 이후 주거환경개선, 노인일자리 참여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어르신은 그동안의 도움에 대한 감사와 이웃들께 피해를 준 것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담아 준비하였다며 “주위에 피해만 주며 살던 본인에게 동행정복지센터에서 먼저 다가와 도움의 손길을 준 덕에, 이제야 남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게 되었다”며 신암4동장에게 성금을 기탁하였다.
이날 기탁한 성금은 신암4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또다른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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