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사랑의 대물림 교복 나눔 장터 연다
새학기를 앞두고 대구 서구청(구청장 강성호)은 26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구청 내 구민홀에서 사랑의 대물림 교복 나눔 장터를 연다.
행사 후에는 원고개시장 내 <행복한 가게>에서 상설 판매장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수십만 원이 훌쩍 넘는 교복구입비용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 되었으며 깨끗하고 질 좋은 교복이 1천 ~ 5천원에 판매된다.
재킷, 조끼, 와이셔츠, 블라우스 등 교복 관련 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서구청은 올해 1월부터 종합사회복지관 및 지역자활센터와 지역 14개 중·고등학교의 도움을 받아 헌 교복을 수집하였으며, 기증받은 교복 1,600여 점은 세탁협의회 서구지부 소속 세탁업체들의 따뜻한 재능기부로 깨끗하게 세탁되고 수선 되었다.
행사장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하고 유익한 부스도 운영한다.
구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 마일리지제도 홍보 및 음료 제공, 서구정신보건센터는 우울,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정신건강 상담, 대구의료원에서는 금주, 금연, 여성·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부스로 참가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교복구입 대상자를 대상으로 영화관람권 50매를 추첨·증정하며, 저소득 가정에 새 교복 전달을 위한 후원금도 모집한다.
이번 행사를 통한 수익금과 후원금으로 저소득 신입생 170명에게 새 교복 구입 가능한 교환권을 3월 중에 전달할 예정이다.
강성호 서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자원 재활용, 건전한 소비 문화확산 및 저소득 가정에는 비싼 교복비 부담을 경감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효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