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호 서구청장, '오늘은 동장입니다'
몸소 현장 행정 체험, 주민에 한발 더 가까이…
대구 서구(구청장 강성호)은 최근 격무로 인한 사회직렬 공무원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현장에서 다양한 구민들의 목소리를 더 많이 제대로 들어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한 ‘구청장 1일 동장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구청장 1일 동장’ 근무는 평소 현장행정과 소통행정을 강조해온 강구청장이 현장에서 펼쳐지는 행정을 몸소 파악하고 실천하기 위해 펼치는 것으로 대구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하는 제도이다.
1일동장 근무를 통하여 구청장과 주민, 동 주민센터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민원서류 발급, 복지상담 등을 통한 현장복지전달체계와 업무를 체험하면서 동직원들의 애로점이나 업무과정에서 개선할 부문이 없는지도 함께 파악 할 계획이다.
강구청장은 4일 오전 8시 50분 비산2.3동주민센터로 출근하여 ‘1일동장’ 명찰을 달고 민원상담 및 안내, 민원서류를 발급해주고, 주민자치센터 운영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 비산2.3동 행복한 날뫼골 만들기 현장,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본부, 경로당 등을 둘러보고, 환경순찰 등 평상시 동장이 수행하는 업무를 수행하면서 형식적인 동 방문보다 그동안 가보지 못한 취약지역 곳곳을 살펴볼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하루 동장자리를 잃게 되는(?) 해당 동의 동장은 동주민센터에 출근하지 않고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여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우수한 사례에 대한 벤치마킹에 나선다.
강성호 구청장은 “빠듯한 일정속에 ‘1일동장’ 근무는 쉽지 않지만 구민들과 소통하며 구정을 공유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민원은 현장에서 발생하고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현장에 있다”면서 “찾아오는 구민들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구민을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행정이야 말로 ‘구민이 행복한 서구’를 건설할 수 있다” 고 했다.
특히 “21세기는 소통 혁명의 시대” 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소통행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공효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