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언택트 전국 곱창요리 레시피 공모전'개최
오는 30일까지 표준 조리법 및 조리영상 신청 접수, 최종 10개 작품 선정
남구청, 안지랑 곱창골목 상가 번영회, 계명문화대학교 협업 추진
황성용 기자
대구 남구청은 포스트 코로나로 인한 일상의 변화로 새로운 소비 트랜드에 맞는 곱창요리를 개발하여 안지랑 곱창골목 음식점에 보급하기 위해 지역 최초로 ‘언택트(비대면) 전국 곱창요리 레시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 대구시로부터 ‘2020년 서민경제 협업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안지랑 곱창골목 상가 번영회와 계명문화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업으로 추진한다.
남구는 침체된 안지랑 곱창골목을 살리기 위해 ‘전국 고등·대학생 곱창요리 라이브 경연대회’를 야심차게 준비해 왔으나, 전국적인 코로나19 재 확산에 따라 ‘언택트 곱창요리 레시피 공모전&컨설팅’으로 변경하여 진행하게 된다.
‘안지랑의 맛(Taest of 안지랑)’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공모전에는 요리를 전공하는 전국 고등·대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인 1팀으로 구성하여 곱창과 부재료를 이용한 새로운 곱창요리 표준 레시피와 조리영상을 만들어 제출하면 된다.
표준 레시피는 재료명, 수량, 단위, 원가를 상세히 기재하여야 하며, 2인분 기준(곱창 중량 최소 200g이상) 완성품 사진을 반드시 포함하여야 한다.
또한 조리영상은 표준 레시피에 기재된 중량만큼 소분 준비해야 하며, 최대 10분 이내로 영상을 촬영 후 신청자 본인 계정의 유튜브나 SNS에 등록하면 된다.
신청 접수는 이번 달 30일까지이며, 상세한 내용은 남구청 또는 계명문화대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공모기간 중 접수된 작품의 심사는 ▲1차 심사에서 요리전문가 10명의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평가점수가 높은 상위 20개 작품을 선정 ▲2차 심사에서 요리전문가 및 안지랑 곱창골목 상가 번영회 영업주 20명의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10개 작품을 선정 ▲3차 심사에서 계명문화대학교 교수, 교직원, 학생 등 30명 이상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현장평가 결과에 따라 대상 1명,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2명, 입선 4명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특히 2차, 3차 심사에서는 신청자가 제출한 표준 레시피와 조리영상에 따라 요리 전문가 3명이 조리를 재현한 후 조리과정의 간편성, 창의성, 상품성, 완성도, 맛 등을 심사위원이 직접 평가하는 방법으로 엄정하고 공정하게 진행된다.
공모전 수상자 발표는 오는 11월 20일 남구청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우수작품 중 대상은 상금 200만원, 최우수는 상금 150만원, 우수는 상금 100만원, 장려는 상금 50만원, 입선은 상금 20만원과 함께 남구청장상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12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1월 30일까지 요리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우수작품 레시피를 표준화 하여 안지랑 곱창골목 내 업소 방문 조리시연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수상작품 일부는 밀키트, 가정간편식으로 제품화 하는 컨설팅도 함께 진행 해 나갈 계획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안지랑 곱창골목 상권 살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번 언택트 전국 곱창요리 레시피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소비 트랜드에 맞는 곱창요리가 개발되어 업소에 보급되기를 기대한다”며 “전국에 요리에 관심 있거나 전공으로 하는 고등학생, 대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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