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발명아이디어 메카 발돋움
대구 달서구 19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와 공동으로 '2011 대학생 발명아이디어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콘테스트는 지난 3월부터 이달 2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대학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마감했으며, 신청 결과는 금오공대, 경북대, 대구한의대 등 15개 대학의 학생과 발명동아리 등에서 모두 89건(개인 52건, 팀 3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7.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접수된 아이디어 선발은 개인과 단체전으로 구분해 1차로 서류심사와 선행기술조사를 거쳐 본선 진출한 12개팀(개인 7, 단체 5)을 확정, 오는 19일 콘테스트 행사에서 지식재산 전문가와 변리사 등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와 질의를 통해 창의성(60%)과 표현력(20%), 사업성(20%)을 고려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개인전 본선 진출자는 배연규(경북대 4학년) 학생의 ‘빠르고 간편한 전기선 정리도구’, 최진용(경북대 4학년) 학생의 ‘다양한 환경속 영상의 인식률 향상을 위한 알고리즘’ 등 7개 팀이다.
단체전은 대구한의대 심은형 외 3명의 학생 작품인 ‘향수용 이중 분사 캡’과 금오공대 권미리 외 2명 학생 작품인 ‘믹스 마스터(Mix Master)‘등 5팀의 작품이다.
이날 심사를 거쳐 대상에게는 특허청장상과 함께 부상으로 개인 1팀에 150만원, 단체 1팀에 200만원이 수여됨은 물론 특허를 출원하기 위한 비용 일부가 지원된다.
이와는 별도로 달서구는 학생들의 발명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달서구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창의력 향상 발명특강’과 ‘토요가족 창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주민 발명활성화를 위해 이윤원 변리사를 초청해 매월 1·3째주 금요일을 ‘주민발명상담의 날’로 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오는 20일에는 선원초등학교에서 학부모를 위한 생활속의 발명특강과 여성의 발명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달부터 다음달까지 여성발명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남부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대구지역 ‘초·중학생 대상 디자인 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발명에 대한 동기 부여는 물론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을 위한 창의력 향상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