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들었어요“…가족이 함께 만든 마스크
가족이 직접 만든 면마스크 50매,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하수진 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16일 수다네 가족이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면마스크 50매를 만들어 수성구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2학년인 딸은 “엄마가 도안 그리기, 천 오리기, 바느질 등을 시작하면 이모, 사촌동생이 하나둘 모여 끈달기, 포장 등을 도우며 함께 마스크를 만들었다”며 ”최근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집에서 답답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함께 마스크를 만들면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수다네 가족이 전달한 상자에는 수제 마스크와 응원의 편지를 넣은 위생팩이 가득 들어있었다.
이 편지에는 ”코로나19의 심각성을 느끼면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 도움이 되고자 온 가족이 모여 직접 마스크를 만들게 됐다“며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를 만들어 따듯한 마음을 전하고,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나누고 싶다“고 적혀있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음을 모아 마스크를 만들어주신 수다네 가족에 감사하다“며 ”한 땀 한 땀 정성껏 만든 마스크를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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