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오는 9월말까지 폭염대책 기간 지정
대구 수성구(구청장 이진훈)는 오는 9월말까지를 폭염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폭염일수의 빈도와 강도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성구는 폭염대비 상황관리를 총괄할 ‘합동 T/F팀’을 구성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 확립 및 상황관리체계 구축에 들어갔다.
‘합동 T/F팀’은 상황관리반, 어르신관리지원반, 건강관리지원반, 도로살수반 등 총 14명으로 구성돼 폭염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으로 폭염 상황에 따른 Hot Line 유지, 폭염발생 시 각종 행정지원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수성구는 지역 내 동 주민센터 등 85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는 한편, 폭염대비 취약계층에 대한 재난도우미도 운영할 계획이다.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담인력, 노인돌보미, 방문간호사에서부터 폭염업무 공무원, 사회복지사, 통장, 자율방재단원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는 합동 T/F팀으로부터 폭염관련 정보를 제공받아 취약계층 방문 건강체크, 안부전화 등의 보호․건강관리, ‘무더위 쉼터’ 위치․이용 안내, 폭염대비 행동요령 교육․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기온이 상승한 낮 시간대 살수차 운행을 통해 1일 2~4회 정도 주요 간선도로 물 뿌리기를 추진하는 한편, 수성못을 포함한 지역 내 13개소에 이르는 수경시설(분수)도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가동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 운영 홍보,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폭염대비 독거인인 보호대책 강구, 여름철 건강지키기 홍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폭염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해 주민불편 사항이 상당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폭염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은 물론 신속한 대응을 통해 폭염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수진 기자